장학재단소개 포토갤러리
 
작성일
2019-12-18 (17:12:44)
글제목
2019년 7월 제1회 글로벌프로티어에 도전하다(후기)
정인1.jpg
정인4.jpg
혜령1.jpg
혜령2.jpg
정인2.jpg
정인3.jpg
혜령3.jpg
혜령4.jpg
혜림1.jpg
혜림2.jpg
혜림3.jpg
혜림4.jpg
P50_서브1교체사진.jpg
선빈1.jpg
용운 글로벌 프론티어로서의 도전을 마치고...>
-COOPernicus 팀 탐방 소감문


김혜령(용운장학생 30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글로벌 “Frontier"로서의 우리의 도전은 모든 면에 있어서 처음이었다.
유럽의 승차공유경제를 탐구해보겠다는 우리의 주제도, 유럽이라는 목적지도,
함께 도전을 시작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모두 새롭게 개척해나가야 하는 미지의 것이었다.
승차공유경제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계기는, 최근 큰 이슈가 되었던 택시업계와
플랫폼 모빌리티 업계 (타다 등) 사이의 갈등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었다.
글로벌 기업인 우버마저 실패를 겪은 한국 승차공유시장의 미래는 어떠할 것인지 궁금해서,
비슷한 사회적 논란을 겪었던 유럽의 승차공유시장을 탐색해보고자
‘용운 글로벌 프론티어’에 도전하게 되었다.
준비과정은 끊임없이 해결방법을 모색해 가는 과정이었다.
관심은 있었지만 아는 것이 없었기에 정확한 사전 지식을 얻고자
많은 학술 논문을 읽고 자료 조사를 하였다.
복잡한 수식의 경제학 논문과 영어 논문을 이해하려 머리를 싸맸던 경험은
그 자체로 값진 경험이었다.
또한 더 깊은 배움을 위해 현지 기관, 전문가 및 학생들과 컨택하는 과정은 많은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힘을 모아 매번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서 희열을 주었다. 컨택 답장이 없으면,
현지 기관을 직접 찾아가 몸으로 부딪쳐 보는 것도 우리만의 해결 방식이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어 실력도 늘었을 뿐 아니라, 문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떠났지만, 더 많은 의문을 얻고 돌아왔다.
현지에서의 여러 변수로 인해 계획했던 모든 것을 이루고 돌아오지 못한 아쉬움도 남는다.
대학 학부생 수준에서의 한계도 많았지만, 절대 대충하는 법 없이
지난 4개월간의 도전을 즐겨준 COOPernicus 팀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한 목표를 위해 달려왔던 지난 시간들, 그리고 소중한 인연들을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
또한 내 삶과 사회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기에 더욱 감사하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용운 장학재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박선빈(용운장학생 30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통상 우리는 낯섦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
낯섦은 몇 가지 경우에 예외적으로 긍정되는데, 그중 으뜸은 단연 여행이다.
자발적으로 이방인이 되는 경험, 여행은 누구에게나 두근거리는 단어이다. 하지만 이번 탐방은 유독 큰 떨림으로 다가왔다.
당시 필자는 뒤늦게 진로를 변경하여 조급함을 느끼고 있었다.
늦은 만큼 준비에 정진했지만, 쉽사리 풀리지 않던 일에 회의하던 찰나 재단의 공고를 접하게 되었다.
관심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며 해외를 탐방할 수 있다는 소식은 주저 없이 지원을 결심하는 데 충분했다.
당시에는 간소하게나마 작금의 꿈이 본인에게 가지는 의미를 반추하며 제 인생에 등장한 난제에 맞서 볼 힘을 보충할 생각이었다.
친구들에게 체면 불고하고 연락하며 어렵게 팀을 결성했다.
하지만 이는 해외 탐방을 준비하는 지난한 과정의 시작에 불과했다. 주제를 선정하는 일에서부터 이견이 생겼다.
각자가 희망하는 분야가 달라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자 밤을 새우며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뜨거운 현안으로 부상하던 택시와 플랫폼 운송 업계 갈등에 주목했다.
토론을 통해 그 대안으로 협동조합에 주목하였고, 해외 각국을 비교하며 한국화 전략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이하의 과정 역시 난관의 연속이었다. 해외 기업 및 연구소와 연락을 성사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국가를 불문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동조합, 연구소에 인터뷰를 요청했다. 추산하여 30곳이 넘게 메일을 보냈다.
처음에는 너무 많은 곳에서 인터뷰 수락이 오면 어쩔지를 걱정했으나 이는 당찮은 기우에 불과했다.
정식으로 답장이 온 곳은 손에 꼽았으며 이조차 여럿이 거절이나 차후에 논의하자는 내용이었다.
이에 간략하게나마 연구 계획서를 동봉하여 다시금 연락을 드렸다. 인터뷰 대상을
각종 시민 단체와 국제기구 및 연구자까지 확대하였으며, 밤을 지새우며 시차에 맞추어 국제 전화를 시도했다.
그 후 다행스럽게 유럽 쪽의 여러 국제기구 및 협동조합, 현지 학생으로부터 연락이 와 유럽으로 탐방을 가게 되었다.
난항은 유럽으로 떠난 후에도 이어졌다. 우선 계획한 우버 기사와의 인터뷰의 시작이 어려웠다.
생각보다 짧은 차량 이용 시간 내에 외국인에게 인터뷰를 시도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들에게는 생업과 결부된 논의이기에 혹여 무례한 질문이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인터뷰를 시작하자 여러 기사분의 친절한 답변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무엇보다 우버와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일이 가장 큰 고비였다.
이미 메일을 통해 인터뷰가 어렵다는 답장을 받았지만, 전 세계 차량 공유의 선두주자인 우버의 인터뷰는 쉽사리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본사, 소속 드라이버 교육소인 그린라이트 허브의 런던/맨체스터 지점을 모두 방문했다.
하지만 법원에서 분쟁을 지속하고 있는 민감한 상황에서 인터뷰 수락을 받아내기는 어려운 일이었고
드라이버들을 만나며 의견을 듣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 팀은 여러 고행을 함께했다.
비 오는 날 택시를 잡지 못해 캐리어를 든 채 기차 시간에 맞추어 뛰어다니던 일,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잘못 주문하여 식사를 거의 못한 일,
하루에 5시간이나 기차로 이동해야 했던 일 등 세세히 논하지 못할 많은 일이 있었다.
회상해보면 10여 일의 일정 동안 그렇게 많은 일이 있었는데 어찌 그리 즐거웠던가 싶다.
믿기지 않겠지만 나열된 수많은 사건에도 불고하고 우리는 언제나 행복하고 또 행복했다.
여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김영하 작가의 평이 있다. ‘인생과 여행은 그래서 신비롭다.
설령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지 못하고, 예상치 못한 실패와 시련, 좌절을 겪는다 해도,
우리가 그 안에서 얼마든지 기쁨을 찾아내고 행복을 누리며 깊은 깨달음을 얻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 역시 그러했다.
일상의 쉼표를 찾아 시작하게 된 여행에서 기대 이상을 얻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경제학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되살릴 수 있었다.
전통 기업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이행하는 산업의 변화를 목도하고 파생되는 노동 문제를 고민하며,
경제학 공부를 이어가고자 했던 과거의 결심을 되짚어 볼 수 있었다. 경제학이 현실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향후 경제학도로서 사회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일조하리라는 의지를 굳건히 했다.
  본인의 소감에 첨언하여, 함께 여행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한다.
4명의 조원 모두가 안면은 있었지만, 이번 탐방을 계기로 우연히 한 팀이 되었다.
그럼에도 이토록 즐거운 동행이 가능했던 것은 팀원들 덕택이다. 팀장으로 진두지휘하며 방향성을 잃지 않게 해준 혜령이,
유창한 영/불어 실력으로 심도있는 인터뷰를 가능하게 해 준 정인이, 갖은 예약과 기록으로 늦은 밤까지 고생한 혜림이까지.
이들이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 누가 그랬던가. 우리는 고립된 점의 인생과 그를 연결한 선의 이야기를 살아간다고.
그래서 두 번의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그렇다면 우리 역시 점의 우연으로 만나 서로의 선이 되었고
그렇게 서로 다르지만 같은, 2번의 추억을 쌓은 셈이다. 이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한다.
  나아가 이와 같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이사장님과 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장학재단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다.
“한없이 부족한 학부생들의 제안을 어여삐 봐주시며 지원해주신 덕택으로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항상 장학생들의 편의를 봐주시며 물심양면으로 노력해 주시는 장학재단에는 감사함을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정인(용운장학생 30기)
연세대학교 언더우드학부 경제학과

지난 학기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의 한 학기가 끝나갈 때쯤 글로벌 프론티어에 함께 도전해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그래 뭐 방학 때 할 것도 없는데 한번 해보지’ 하는 생각에 덜컥 승낙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 글로벌 프론티어를 준비하면서 이것이 얼마나 안일한 결정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연구 주제 선정부터 외부 기관 컨택까지 모든 것을 우리의 힘으로 다 준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우리 조는 내가 미국에 있어서 시차까지 고려하면서 탐방을 준비해야했기 때문에 두배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기나긴 우여곡절 끝에 글로벌 프론티어 탐방팀으로 선정되었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유럽의 승차공유 플랫폼에 대해 연구하고 탐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탐방은 말 그대로 고난의 연속이었다. 수십개의 해외 기업들, 국제기구, 협동조합들, 대학교 등에 컨택을 시도했으나
우리 연구주제가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고 기간이 여름 휴가철과 겹쳐서 그런지 흔쾌히 승낙해주는 곳이 별로 없었다.
하루에 몇 십 통씩 이메일을 쓰고 해외에 전화까지 하면서 컨택을 시도했지만 허탕을 치는 일이 부지기수였다.
그럼에도 감사하게 몇몇 곳에서 인터뷰를 승낙해주셔서 무사히 탐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에 우리는 방학 중에도 자주 모여서 회의도 하고
인터뷰 질문도 준비하고 미리 관련 있는 논문들을 읽으며 탐방을 준비했다. 또 팀원들 모두 유럽여행은 다 처음이라
우리가 가는 곳의 모든 동선을 미리 파악하고 주의할 점들을 체크하면서 탐방을 준비했다.
걱정과는 달리 감사하게도 프랑스, 벨기에, 영국은 생각보다 안전했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우리는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우리의 인터뷰를 승낙해주신 모든 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세하고 전문적인 부분들까지도
인터뷰에서 설명해주셔서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프랑스 현지 대학생들과 영국 유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는 서로의 학교생활을 나누고 문화교류도 하면서
서로 정말 친해지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출국 전부터 가장 컨택이 어려웠던 우버는
현지에서도 무려 본사와 greenlight hub 등을 3차례나 방문하고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끝내 승낙을 구할 수 없어 정말 안타까웠다.
그럼에도 그 곳에서 우버 드라이버 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노동자의 입장에서 이 문제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탐방기간 동안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라서 모두 즐겁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던 것 같다.
넷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 많이 웃었고 10일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아
체력적으로 지칠 수도 있었을 텐데 서로의 넘쳐나는 에너지로 돌아오는 날까지도 활력이 넘쳤다.
첫 유럽탐방을 너무 나도 행복하고 유익했던 시간으로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
혜령, 선빈, 혜림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다소 편협한 시각을 가진 우리가 조금 더 넓게 세상을 바라보고 연구를 할 수 있게 도와준 ESCE의 Gala Chipolla씨,
파리 제 1대학 학생 엘리안과 클로이, ICA의 엄형식 선생님, 킹스칼리지 학생 리디아, Coop UK James씨,
맨체스터 대학교 유학생 율하와 지은이, 트레버 숄츠 교수님, 그리고 여러 우버 기사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가 가능하게 해주시고 언제나 물심양면으로 장학생들을 지원해주시는 용운장학재단에 가장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혜림(용운장학생 30기)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경제학

경제학 전공. 우리 넷의 공통점이다.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을 준비하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경제학 논문은 주로 양적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 현상을 분석하기 때문에 외국을 직접 방문하여
얻어갈 수 있는 자료가 무엇일지 고민이 참 많이 되었다.
그렇게 해서 선정한 주제가 ‘한국 택시 산업의 대안으로서 승차공유 플랫폼, 택시 협동조합, 플랫폼 협동조합’을 살펴보는 것이었다.
우버와 택시 간의 갈등은 외국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으니
외국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택시업계와 ‘타다’, ‘카카오 카풀’ 간의
갈등의 실마리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번 탐방은 우리나라에 대한 해답을 기대했던 대로 제시하지는 못하였다.
우버는 프랑스와 벨기에, 영국에서 모두 금지되었지만 불법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이었다.
우버의 전략은 저렴한 요금에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면서 대중으로 하여금 그 서비스를 수요하게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시장에도 언젠가 우버와 같은 플랫폼 사업자가 들어오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버와 택시 간의 갈등이 전세계적이라고 해서 그 해답을 플랫폼 협동조합과
같은 대안적 담론에서 찾는 것이 꼭 효과적이지만은 않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되었다.
플랫폼과 같은 기술이 사람과 사람 간의 고용관계에도 개입하면
기존의 법/제도로는 커버가 안 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할 텐데, 시간이 지나면서
불가피하게 도입될 신기술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권리와 의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고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답변 수정 삭제 추천

이전글 다음글 리스트